발리 2017.1.15 ~ 2017.1.19 <4박6일 일정 >
아침에 일찍 일어나자 마자 레프팅을 타러왔다.
발리는 1월이 우기라서, 우리가 갔을 때
새벽에 참 비가 많이 왔었는데
그 덕에 더 재밌었던 레프팅이었다!
사람들이 발리를 가면 모두 레프팅을 추천하던데,
타고나니 왜 그렇게 레프팅을 추천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디.
참, 타기 전에 방수팩을 5000원에 어떤 아주머니가 파시더라.
우리는 어차피 방수팩이 필요했어서 쿨하게 샀는데,
만약 방수팩을 안산 사람들은 여기서 사길 추천함!!!
한국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쓰일 곳이 매우 많았더 발리였으니까.
발리 레프팅 (Ayung River Rafting Bali)
주소 : Jalan Raya Ubud,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홈페이지 : baliraftingtours.com
정말 수~~많은 계단을 내려가서 겨우 도착한 이 곳이다.
제목에 내가 괜히 수 많은 계단이라고 쓴게 아니다...
정말 많다... 운동부족인 우리는 이미 레프팅 타기 전에 지침ㅋㅋㅋ
물색이 참 똥물처럼 나왔지만,
더럽진 않고 진흙?물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는 방수팩에 핸드폰을 넣어서 가지고 탔기 때문에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진짜 폭포 물줄기가 장난이 아니다 ㅋㅋㅋ
어제 비가 왔어서 그런지 더 쎈 것 같았다.
일부러 저 폭포 안으로 보트를 집어넣으신다 ㅋㅋㅋ
이런게 레프팅의 묘미지!!!
한국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엄청난 스릴들을 경험할 수 있다.
엄청난 물줄기의 폭포!!!
우리는 맨 처음칸을 탔는데.
걱정과 달리 처음칸이 앞의 풍경을 훤히 볼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러나 레프팅을 더 스릴 넘치게 타고 싶다면
맨 뒷자리를 추천한다!
더욱 더 많이 흔들리고 물이 튀기 때문이지 ㅋㅋㅋ
이렇게 잠깐 5분정도 쉬는 시간도 갖는다.
이 쉬는 공간에는 음료수나 맥주를 팔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 때 빈땅맥주를 사먹었다!!
역시 맥주없인 못 살아~~~
(훗카이도 여행기를 본 사람이라면
내가 맥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겠지...ㅎㅎ)
이렇게 숲속 한 가운데에서 홀딱 젖은채로
정말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맥주를 먹으니
더욱 더 맛있게 느껴진 빈땅맥주다.
참고로 맥주를 싫어하는 내 친구도
레몬빈땅맥주는 음료수 같다며 잘 먹더라!
참... 우리는 이렇게 중간에 뭘 사먹을줄 모르고,
돈을 한푼 안가지고 와서 가이드한테 빌렸다....ㅎㅎㅎ
그리고 레프팅 끝나자마자 바로 돈을 돌려드렸다.
그러니 레프팅하러 갈 때 약간의 돈을 들고가길 추천한다.
정말 숲 속 한복판에서 이루어지는 레프팅이다.
아마 한국에는 이렇게까지는 없을 듯 싶었다.
나는 어느정도까지 젖을지 몰라서
혹시나 모르니 레쉬가드를 입고 갔는데.......
와 정말 레쉬가드 안입었으면 후회할 뻔 했다 ㅋㅋㅋ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주 홀~~딱 젖는다.
약30분동안 진행된 레프팅.
재미와 스릴도 스릴이지만,
공기가 정말 좋아서 드넓은 자연을 보며
참 많이 힐링이 되던 순간이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레프팅이 너무 재밌어서
발리에 있는동안 두세번씩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그말이 정말 이해가 갈 정도로 재미있고
우리도 또 하고 싶었으나........
정말.....수 많은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한번 더 하는건 포기했다..ㅎㅎㅎㅎ
거의 등산하는 수준의 계단이 펼쳐진다.
내 친구는 크록스 센달 신고 갔다가
계단이 너무 미끄러워서 넘어졌으니... 다들 조심하시길.
그리고 계단 때문에 그 다음날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ㅋㅋㅋㅋ
우리가 운동부족이여서 그럴 수도 있으나.....
계단은 각오하시고 가시길 바란다 허허
다음 일정은 몽키포레스트!!
귀여운 원숭이들이 아주 많았던 원숭이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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