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2017.1.15 ~ 2017.1.19 4박6일 일정
1일차 : 공항 -> 라마다엔코어(라마다앙코르)호텔
2일차 : 거북이섬 -> 중식 -> 가루다공원 -> 울루와뚜 절벽사원 -> 양양비치 -> 스미냑스퀘어
3일차 : 레프팅 -> 원숭이 숲(몽키 포레스트) -> 우붓 재래시장 -> 짐바란 시푸드
4일차 : 데이쿠르즈 -> 르기앙스트릿 -> 밤부 씨푸드
5일차 : BALI ZOO -> 꾸따 비치 -> 공항
오늘은 발리여행 2일차!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첫번째 여행지는 거북이섬입니다.
거북이섬
Penangkaran Penyu Bali - Tanjung Benoa
Tanjung Benoa, South Kuta, Badung Regency, Bali, 인도네시아
입장료는 2$를 받는다고 합니다.
요런 작은 글라스보텀 보트를 타고 거북이섬으로 갑니다!
이날은 물에 신발이 젖을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센달을 신고 왔었어요.
그런데 웬일!!! 배를 타려면 무릎까지 오는 물에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다 젖어버린 내 신발 엉엉...
배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요~~ 한 15분~20분정도 배를 탄 것 같네요.
저 원래 배멀미 안하는데...... 이게 정말 작은 배에다가, 이날 파도가 좀 있었어요.
물고기밥 주라고 5분정도 바다 한복판에 세우거든요.
근데 엄~청 꿀렁 꿀렁 거려서 저 진짜 무섭고 멀미나서 죽는줄 알았네용.....ㅜㅜ
(심지어 파도가 쎄서 물고기를 하나도 못 봄 ㅜㅜ)
저정도 작은 배에, 저렇게 빠른 속도이고 배가 저렇게나 꿀렁꿀렁 거려서 멀미날 정도면
구명조끼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흑흑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거북이섬이예요.
들어가자 마자 갑자기 거북이를 저에게 주셔서
거북이의 파닥거림도 느껴보고 ㅋㅋㅋㅋ
이때 저 날개짓에 손이 정말 아팠어요 ㅋㅋㅋㅋㅋ
힘이 장난 아니죠? ㅎㅎㅎ
그리고 이렇게 먹이도 줄 수 있었어요! 거북이한테 물리면 엄청 아프다고 해서다급히 손을 뺐어요ㅋㅋㅋ
박쥐도 있었어요. 박쥐를 이렇게 가까이 본건 처음이라 정말 신기했어요 ㅋㅋㅋ
겁 없는 저는 박쥐와 함께 사진도 찍고.
새도 있고,
팔뚝에 얹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뒷편에는 원숭이들도 있더라구요.
마땅히 둘러보다가 할게 없던 저희는 잠깐 앉고 싶어서 코코넛을 시켰어요.
원래 코코넛이란 맛이 없어도 시원한 맛으로 먹는건데 여긴 아~~주 미지끈한 맛이였답니다........
뭔가, 그냥 작은 땅에다가 동물 몇마리 갖다 놓은 듯한 느낌이였어요.
"굳이 힘들게 멀미해 가면서까지 섬에서 체험해봐야 하나?"
"왜 거북이섬 이라고 부르지?"
라는 생각을 했던...
멀미를 이겨내며 힘들게 보트를 타고 왔더니만,
자연 그대로가 아닌..... 너무 인위적이었던 곳.
그래도 뱀도 목에 걸어보고....
박쥐도 들어보고....
거북이한테 싸대기도 맞고....
새도 팔뚝에 얹어보고.....ㅋㅋㅋㅋㅋ
참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에겐 재밌었던 거북이섬이었습니다!
이제 거북이섬 투어를 끝내고
중식을 먹으러 갑니다~~
현지식이라며 데려다주신 이곳.
현지식 이라는데, 사실은 일본식 레스토랑이였네요 ㅎㅎ
<Yakiniku Sama- Sama Japanese Restoran>
Yakiniku Sama-Sama Japanese Restoran
Jalan By Pass Ngurah Rai No. 128, Kuta Selatan, Benoa,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저희는 앞서 포스팅했듯이, 반은 패키지, 반은 자유여행 형태로 왔는데요.
역시나~ 패키지 안에 포함되어 있는 곳 이여서 한국사람들이 많았어요 ㅎㅎ
심지어 한국 노래가 틀어져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
구워먹는 고기와, 한국식(?)샤브샤브가 나와요!
고기는 무한리필가능하구요, 음료는 돈을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때는 항상 맛있는 음식만 찍는 저여서, 음식 사진은 없네요 허허허
맛없는건 아니지만, 평범했어요~~
(내가 블로그를 할걸 알았다면 폭풍사진 찍었을텐데 ㅎㅎ)
다음 포스팅은 중식을 먹고 가루다 공원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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