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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정복 ]/▷인도네시아 발리

인도네시아 발리#2-3: 원숭이와 울루와뚜 절벽사원, 울루와뚜 관광 주의사항

발리 2017.1.15 ~ 2017.1.19 <4박6일 일정 > 


1일차 : 공항 -> 라마다엔코어(라마다앙코르)호텔 

2일차 : 거북이섬 -> 중식 ->  가우디공원 -> 울루와뚜 절벽사원 -> 양양비치 -> 스미냑스퀘어 

3일차 : 레프팅 -> 원숭이 숲(몽키 포레스트) -> 우붓 재래시장 -> 짐바란 시푸드 

4일차 : 데이쿠르즈 -> 르기앙스트릿 -> 밤부 씨푸드 

5일차 :  BALI ZOO ->  꾸따 비치 -> 공항




정말 여러모로......

발리 여행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인,

"울루와뚜 절벽사원" 이다.






울루와뚜 절벽사원 (Uluwatu Temple)


주소 : Pecatu, South Kuta, 바둥 군 발리 인도네시아






울루와뚜 절벽사원에 도착하자 마자 보였던 것은 원숭이들이었다.


이때는 참 원숭이가 귀엽게 보여서,

이렇게 가까이서 원숭이와 사진도 찍었었다.

참 태평스럽게 앉아있는 원숭이. ㅋㅋ





울루와뚜 절벽사원 역시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천을 치마에 둘러야한다.


어쩔 수 없이 두른 천인데, 초록초록한 천이 절벽사원과 정말 잘 어울려서

오히려 더 기분이 좋았었다. 






색감이 참 좋았던 울루와뚜 절벽사원.

나는 가만히 서있고, 사진기만 가져다가 대도

사실 어딜 찍어도 참 이쁘게 나올 수 밖에 없던 곳 이었다.








이러한 환상적인 풍경을 지나서,

조금 더 깊숙히 절벽사원을 들어가기로 했다.





더 깊숙히 들어가면, 

이렇게 야생원숭이들이 태평하게 앉아있는걸 볼 수있다.


이때까진 어떤 일이 닥칠지 몰랐지........하하하




입구쪽에는 직원들이 야생 원숭이들 많이 못 오게 

관리를 하고 있어서 입구에는 별로 원숭이가 없었는데,


직원이 없는 절벽사원 깊숙히 들어오니,

야생원숭이들이 참 많이 있었다.


그저 원숭이가 참 신기하다며, 

앞으로 닥칠 일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사진찍던 나였다.


그러던중!!! 갑자기 웬 비명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았더니,

같이 여행을 간 친구가 원숭이가 신기해서

가까이서 원숭이를 구경하다가 원숭이한테 안경을 뺏긴게 아닌가..?!!!


하하하하하.......


우리 둘다 너무나 당황했고, 

내 친구는 그안경 없이는 거의 장님이여서 안경이 없다면

앞으로의 여행의 불가능한 상황이고.......



그때, 갑자기 나타난 집시아줌마가 나타났다.


그 아줌마가 가만히 있으라며 자기가 안경을 가져다주겠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바나나로 원숭이를 유인한다.

그러더니 정말 웃긴 상황이 발생한다.....허허


원숭이가 그 바나나를 받더니, 안경을 아줌마한테 주는것..... 


순간 저게 정말 야생원숭인건지 아니면 

트레이닝 받은 원숭이인지 급 의심됐던 상황ㅋㅋㅋㅋ


그러더니 집시아줌마는 안경을 돌려줄테니,

돈을 달라고 우리한테 요구한다.


20,000루피.

즉 한국돈으로 약2000원정도 되는 돈을 달라고 하더라.

2000원에 내친구의 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정말 땡큐지!!!

근데 우리가 마침 돈이 10,000루피 밖에 없었어서

약 1000원되는 돈으로 안경을 돌려받았다.

돈을 요구할 때는 어이없었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 집시아줌마한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다들 안경이나 모자 카메라 등등... 

원숭이가 엄청 잘 뺏어가니 조심하시길 ㅜㅜ 




그런 일을 겪은 뒤 원숭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ㅋㅋㅋㅋ

원숭이가 뒤에 오기만해도 막 기겁하면서 도망가기 시작ㅋㅋㅋ ㅜㅜ


근데 우리뿐만 아니고 원숭이한테 당한 사람들이 참 많았다!

막 사진직는 사람들의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기는가 하면,

모자나 사진기 안경 선글라스 등을 막 빼앗는다....



그 때는 너무 아찔했었어서 멘탈이 나갔었는데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황당하기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재미난 추억이 되었다.


사실 좋은 추억으로 남은건, 당연히 그건 안경을 돌려 받았기 때문......

만약 못 돌려받는 사람이라면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추억이 될 텐

아주아주 조심하시길 바란다....!


참고로 우리 어머니가 5일뒤에 똑같이 울루와뚜 절벽사원을 가셨었는데,

그 땐 원숭이를 한마리도 못 보셨다고 하셨다.


내가 갔을 때는 날씨가 조금 흐렸어서 햇빛이 별로 없었었다.

근데 어머니가 가셨던 날에는 햇빛이 쨍쨍해서 엄~청나게 더웠다고 한다.


그러면 원숭이가 더워서 숲속으로 들어가서 쉰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엄청 주의를 줬었는데...

오히려 엄마는 원숭이를 한마리도 못 봤다고 아쉬워 하셨던 웃픈상황이 ㅜㅜ


참고하고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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