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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정복 ]/▷스위스

스위스 자유여행#3-2 : 융프라우에서 뮈렌 슈타우바흐폭포 가기! 슈타우바흐폭포 관광팁!!


아름다웠던 뮤렌 슈타우바흐폭포



융프라우를 보고 뮈렌에 있는 슈바우바흐폭포를 보러 가기위해

다시 산악열차를 탄다!


와우 근데 여기 정말 장관이다.

기차역이 이렇게나 멋있다니....




스위스엽사에 항상 나오는 빨간열차!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 대표적으로 엽서에 나올만 한 것 같다. ㅋㅋ

사실 융프라우보다 나는 융프라우를 가기 위해 거쳤던 풍경들이

더 멋있었던 것 같다. ㅎㅎ 




원래는 여기도 다 눈으로 뒤덮여있어야 할텐데,

앞서서도 말했지만

내가 갔던 10월의 스위스는 매우 더웠기 때문에

눈이 많이 녹았던 상태이다.




열차타고 뮈렌 가는길..

날씨가 쨍쨍하고 좋아서 행복하다.

정말 스위스에서 6박8일동안 구름한점 보지 못 했을 정도로

날씨가 정말 맑았다!


아참, 뮤렌마을과 슈타우바흐폭포는 같은 곳이 아니다!

슈타우바흐폭포에서 케이블카를 타야 뮈렌마을에 갈 수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슈타우바흐폭포도 뮈렌에 속해있긴 하지만 

우리가 대표적으로 아는 뮈렌마을은 다른곳임!




풍경만 바라보는데도 눈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구요. ㅎㅎ





슈타우바흐폭포는 라우터브루넨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라우터브루넨으로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열차를 갈아타야 한다.


WEMGEN역에서 잠깐 정차!

같은 영어인데 이거는 "벵엔" 또는 "벵겐"이라고 발음된다.

참 어려운 것... ㅋㅋㅋㅋ




이렇게나 멋있는 뷰를 가지고 있는 벵겐.

이 마을에도 많은 사람들이 숙소를 잡아서 지내고 있는 듯 했다.


아, 나도 다음에 스위스를 또 온다면

그 때는 이런 마을을 숙소로 잡고 여유롭게 지내야지!!!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역에 내려서 트래킹으로 

슈타우바흐폭포가 있는 라우터브루넨역까지 걸어가는 듯 했다.


정말 살벌하게 더웠던 날에...

50대 60대 할머니도 트래킹을 하시는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역에 내리니까 이렇게 보이는 슈타우바흐폭포!!!

역광이라 사진에 광활함과 아름다움을 못 담긴게 아쉽다.


폭포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저쪽으로 걸어가기로 한다.






캬.....

어쩜 그냥 눈을 두는 곳마다 이렇게 아름다운지.


6박8일 스위스 일정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장소를 뽑으라고 한다면

융프라우도 아닌, 체르마트도 아닌 뮈렌을 뽑을 것 같다.

사실 몽트뢰도 정말 감동이긴 했는데..... ㅋㅋㅋ

(스위스에서 아름다운 곳을 하나만 뽑긴 너무 어려워




저 언덕에도 잘 보면 소들이 방울달고 풀을 뜯어먹고 있다.

이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면 마음이 안정되던지...ㅎㅎ





이 곳은 참 작은 마을이다.

우리가 비성수기 때 간데다가 이날이 주말이여서

웬만한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었다.


우리는 오히려 주말에 가게들이 문을 여는데,

이 곳은 주말에는 꼭 쉬는걸로 생각하고 가게도 문을 닫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면서 부럽(?)기도 했다.





약 15분정도 걸어가니 폭포에 드디어 도착했다.

와 물줄기가 장난아니다.






이렇게 폭포 앞에 소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다니.....

그래서 뭔가 더 멋있게 느껴졌던 슈타우바흐폭포.





안녕 소야?! ㅋㅋㅋ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평화로운 소리가 있다.








때 마침 성당에 종이 울려펴지니,

이렇게 평화로울수가....

소들의 종소리가 더 해지고 눈 앞에는 초록 들판이 펼쳐져 있으니..!

한국에 와서 스트레스 받을 때 마다 가끔씩 보는 동영상이다. ㅋㅋ




참, 내가 제목에 슈타우바흐폭포 관광팁이라고 적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이제 얘기하려고 한다.


폭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가파른 계단을 걸어가야 볼 수 있는데,

이게 밑에서 보기엔 굉장히 안힘들어 보여서 멋 모르고 올라갔었다.




고지대라서 조금만 빨리 걸어서 숨이 엄청 차오른다.

정말 20분?30분을 헥헥 거리면서 겨우겨우 올라갔다.

10분이면 올라갈줄 알았는데 계속 가까워보여서

금방 올라가겠지, 가겠지 했던게 무려 30분이나 걸림 ㅜㅜ




죽을똥을 다 해서 올라갔더니,

무슨 이런 긴 터널이 나온다. 

이 때부터 뭔가 안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함.....


터널을 지나면 진짜 엄청 미끄럽고 험난한 돌계단이 나온다.

정말정말 위험해보임 ㅜㅜ 


위에서 폭포가 흐르기 때문에

돌계단에 온통 물이 다 고여있다.

그 돌계단을 보고 아 그냥 갈까...

고민을 엄청 했다 ㅜㅜ 


근데 또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그게 아쉬워서 결국 돌계단을 오르기 시작함.

조금만 오르면 끝나겠지 했던 돌계단이

생각보다 꽤나 많았다ㅜㅜ

정말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면서 올랐다.




그리고 올라가다보니 뜬금없이 돌계단이 끝난다?

이제보니 폭포의 정상도 아닌 중간즘에서 뚝 끊김.

아ㅜㅜㅜ 여기까지 생고생 하면서 올라온게 정말 후회됐다.....

이게뭐야!!!!!!





그냥 물줄기가 위에서 살살 흘르는것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전경은 올라오기 전 전경이 더 멋있고.


이 연약한 물줄기를 만나려고 내가 올라온게 아닌데.....

아까 돌계단이 나왔을 때 그때라도 그냥 내려갈걸....


폭포는 멀리서 볼 때가 가장 멋있다는걸 몸소 느꼈다.^^

나는 정말 여기에 올라가지 말라고 당부해주고 싶다.

괜히 체력고생 시간낭비 하지말라고.... 





정말 평소에 운동을 안하고 살던 우리는

약1시간동안 폭포에 오르고 나서 진이 다 빠졌다.

그치만 미워할 수 없는 폭포야. 멀리서보면 멋있어서... ㅋㅋㅋ


이제 슬슬 해갈 질때가 되어서

얼른 뮈렌마을로 넘어가야했다.


뮈렌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야하는데,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에 너무 출출하고 목이 말라서

잠깐 카페에 들르기로!




시간도 5시정도여서 웬만한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는데,

거의 유일하게 마지막으로 열려있던 카페였다.




지금 마감직전시간이라 주문이 파이밖에 안되다고 해서,

파이를 시켰다. 파이가 8프랑!!




그리고 우리는 홈메이드 아이스티를 시켰다. ㅋㅋㅋ

홈메이드라고 하니까 괜히 궁금해지잖아?




이게 8프랑짜리 파..파이...!

가격에 비해 좀...비싸보이는건 기분탓이지?





홈메이드 아이스티는 뭔가 밍밍한맛? ㅋㅋㅋ

근데 우리둘다 앞서서 너무 힘들어서

맛이 있든 없든 흡입했당 ㅜㅜ 

사실 여기서 잠깐 앉아서 가려고 했던 이유는

풍경이 너무 멋있기 때문이다.



저 푸른 들판을 보며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니까 다시 힘이 생긴다!

이 가게는 풍경이 다했다!! 


이제 우리는 뮈렌마을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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