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자유여행#2-3 : 취리히 현지맛집 요하니터 "restaurant johanniter" 슈바이학센과 송아지소세지, 뢰스터

<스위스6박8일 자유여행> 2017.10.12 -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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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맛집 : 요하니터레스토랑 (restaurant johanniter)

주소 : Niederdorfstrasse 70, 8001 Zürich, 스위스

홈페이지 : johanniter.com

영업시간  오전10시 - 오후12시

취리히의 슈바인학센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오게 되었다.

전체 이름은 "restaurant brasserie johanniter"

"brasserie"는 영로는 값이 싼 이라는 뜻이고,

프랑스어로는 양조장이라는 뜻인데....

스위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동시에 쓰니, 

어떤 뜻인지 궁금했다.ㅋㅋㅋ

과연 값싼 음식점이라는 뜻인지,

양조장까지 같이 한다는 뜻인지 ㅎㅎ

꽤나 큰 내부를 가지고 있는 곳 이었다.

우리는 어쩌다 보니 오픈시간에 맞춰서 와서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이렇게 내부가 큰 곳에 우리만 앉아 있으려니

뭔가 부담스러웠다.... 허허

이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던 곳.

약 10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곳 이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포근하고 노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독일어인지 프랑스어인지로 되어있는 메뉴판들 ㅜㅜ

스위스에 오면 이게 참 힘들다~

같은 알파벳인데도 읽히지가 않아서 휴.

이 메뉴판이 메인메뉴인데, 

도대체 어떤게 슈바이학센인지 몰라서 그냥 직원 불러서

슈바이학센 달라고 했다. ㅎㅎ

근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다른 블로그에서는 25.8프랑이던데,

우리는 슈바이학센이 26.5프랑이 나왔다. 

왜 0.8프랑이 더 나온지 의문이다.... 

이 메뉴는 에피타이저 메뉴와 세트메뉴가 기재되어 있다.

사실 이 메뉴판들을 10분동안 열심히 탐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송아지소세지와 뢰스터가 같이 나오는 메뉴가 뭔지 몰라서,

다른 블로그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 달라고 주문했다..... (내자존심..)

그랬더니 1초만에 주문해결..!

그냥 진작 이렇게 주문시킬걸 ㅜㅜ 

저 메뉴판 이상하다니까!! 여기 영수증에는 

haxe mit saerkrau (슈바이학센) 26.50

kalbs bratwurst (송아지 소세지/ 뢰스티) 19.00

이렇게 나왔는데, 저거랑 가격이 똑같은 메뉴도 메뉴판에 없고,

이름도 모르겠고 흑 

여튼 우여곡절 끝에 메인메뉴 

슈바인학센과 송아지소세지와 뢰스티 주문 성공!

 

또 여기까지 왔는데 맥주를 안먹을 수가 없지.

나는 또 대낮부터 맥주를 먹기 시작한다~

3주전에 갔던 홋카이도에서 하루3맥주 했는데

그게 스위스 와서도 똑같이 이러는구나 ㅎㅎ

콜라 4.3프랑

맥주 schneiderweisse3 5.8프랑

음료가 음식이랑 같이 나오면 좋을련만,

아무것도 안 먹은 빈속에 나는 맥주 먼저 먹는게 참 아쉬웠다 힝.

여기 맥주 맛이 아주 환상적이라는 후기를 보고 왔는데,

사실 맥주는 그저 그랬다. 

나는 라거맥주를 좋아해서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까..!

그렇게 맥주를 먹으며 기다린지 40분이 지났나...

빠름에 익숙한 우리가 배고픔에 지쳐서 말 수가 없어질 때즘,

음식이 나왔다!!

 

우리가 시킨 슈바이학센과 송아지소세지 뢰스터!

영롱하다 영롱해 ㅎㅎ 

사실 가장 궁금했던 송아지소세지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송아지소세지..!

스위스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돼지가 참 귀하고,

소가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동물이다.

그래서 소로 만든 음식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송아지소세지!

뢰스터는 스위스 전통음식이다.

한국으로 표현다자면 감자로 만든 튀김전? 이라고 해야할까?

참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

나는 완전 송아지소세지가 취향저격이었다!!

정말 부드러운 맛 이었다ㅜㅜ 

소세지가 이렇게나 부드럽고 맛있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뢰스티는 정말 감자튀김전같은 느낌을 받았다.ㅋㅋㅋ

뢰스티는 어쩔 수 없이 맥주를 먹게 만드는 맛 이다.

계속 먹다보면 조금 느끼해지거든 ㅜㅜ 

이 또한 스위스의 전통음식이라고 하는 슈바인학센!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이다! 베스트메뉴이기도 하고.

한국식으로 설명하자면...

소의 훈제족발? 이라고 해야하나 ㅎㅎㅎ

엄청나게 크다.

정말 양이 많다...

어느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굉장히 살이 부드럽다고 했는데,

내가 직접 먹어보니 살이 좀 질겼다ㅜㅜ 

질기기보다는 퍽퍽하다고 해야하나.

양파절임과 함께 먹으면 느끼한 맛도 사라진다!

그러나 양파절임이 엄청 짜니 정말 조금씩만 먹기를...

처음에 멋모르고 한가득 집어서 먹었다가 진짜 죽는줄 알았다 ㅋㅋㅋ

 

여기서 약1시간동안 식사를 하는동안 많은 손님들이 들어왔는데,

대부분 늙으신 할아버지 할머니 현지분들이셨다.

그리고 관광객은 정말 단 한명도 볼 수 없던 곳 이었다.

그만큼 현지에서 유명한 곳임을 느꼈다.

역시 유럽국가답게 전체적으로 굉장히 짰다.

소스도 너무 짜서 어쩔 수 없이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게 한다.

사실 이 곳 뿐만이 아니고 스위스 모든 음식점들이 다 짰었으니... 

스위스에 왔으면 스위스의 전통음식은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취리히에 갈 예정이라면 스위스 전통음식점으로 유명한 요하니터를 추천한다.

총55.6프랑 나왔다. 약6만원정도!

스위스 물가가 한국이랑 2배 높다고 해서 겁먹고 갔는데,

음식같은 경우에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먹은 가격과 비교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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