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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정복 ]/▷ 일본-홋카이도 170912

여자혼자 홋카이도#4-8 : 오타루 잘 안알려진 징기스칸 "기타토우가라시"/ 무제한 징기스칸

2017.09.12 - 2017.09.16 북해도 4박5일



이틀 전 삿포로에서 다루마4.4에 가서,

징기스칸을 먹었었다!


그 때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자꾸만 생각나는 그 맛에.......

오타루에서 나는 결국 또 징기스칸을 먹기로 한다.


원래 먹으려고 계획했던게 아니라,

그냥 무작정 숙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다보니

정말 잘 안알려진 로컬식당을 가게 되었다.


(삿포로 다루마4.4의 후기도 궁금하시다면, 

게시물 맨 아래의 링크를 통해 들어가주세요)



기타토우가라시 / 北とうがらし・ジンギスカン料理 / kitatougarashi


주소 : 1 Chome-10-7 Hanazono, Otaru-shi, Hokkaidō 047-0024 일본


영업시간 : 오후5시 - 오후10시


딱 5시간만 오픈함.


실내 흡연 가능.......


좌석 64석 보유.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사실 여기가 징기스칸 파는 곳 인지도 몰랐는데..

지나가가 냄새를 맡고 그냥 무작정 들어 온 곳이다ㅋㅋㅋ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하니, 

딱 한곳이 후기가 나오더라.... 


공간은 64석이나 될 정도로,

2층도 있고 꽤나 넓은 곳 이다.




여기의 장점은 무제한으로 징기스칸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이다.


무제한징기스칸 (야채와 공기밥 포함) 으로 

90분동안 1인 2500엔을 주면 먹을 수 있고,


거기에 술까지 무제한으로 하려면

3500엔을 주면 먹을 수 있다.


아마 맨 마지막 2000엔짜리는

징기스칸만 나오는 무제한 메뉴인 것 같다.



사실 나는 여기 들어갔을 때

일본알바생이 이 메뉴판을 주면서

일본어로 뭐라뭐라 설명해주는데

정말 하나도 못 알아먹겠어서 

그냥 양고기 달라고 하고 시켰었다.


근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 저게 무제한메뉴판 이였다는것...

뭔가 느낌으로 알아채긴 했는데,

사실 나는 후에 꼬치집을 갈 생각에

굳이 무제한까지는 필요가 없었다.


차라리 제대로 못 알아들은게 다행이야ㅜㅜ ㅋㅋ

알아들었으면 괜히 시켰을 것 같아......





그리고 이게 여기의 메뉴판!

와 정말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

오른쪽 맨 위에 480엔이 생맥주라는 것 빼고는....하하하...


내가 메뉴판을 보고 뭔말인지 모르겠어서,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까

알바생이 갑자기 다른 메뉴판을 줬다.




중국어 메뉴판..........

나 다른 블로그 보고 안건데,

여기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면서?!!!!!


나는 중국어 메뉴판밖에 없어서

나한테 중국어 메뉴판을 준줄 알았는데

내가 중국사람인줄 알았나보다............


그래서 이것도 도저히 못 알아듣겠어서


나는 그냥 

"램 징기스칸 투"

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어떻게 찰떡같이 알아듣는 알바생ㅎ.ㅎ 


근데 아무래도 메뉴 맨 처음에 써져있는 

750엔 짜리가 징기스칸일 것 같았다.

왜냐면 여기는 징기스칸 전문점이니까!!!

(해외를 자주 나가니 눈치가 엄청 빨라진다)


참고로 오타루 징기스칸 전문점의 

다른 곳은 징기스칸 1인분에 780엔이다


여기는 1인분에 750엔! 훨씬 저렴하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나온 징기스칸!!

여기 불이 엄~청 쎄다.

고기를 굽자마자 막 익어버린다.

내가 먹을 새도 없이 익는다.


이틀전에 고기 구워주던 진주언니가 생각났다...

그 때 언니덕에 난 진짜 편하게 먹은거였구나.





당연히 나는 삿포로비루를 시켰다!

사실 징기스칸을 먹으면 맥주를 안시킬 수가 없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치킨을 먹는데

맥주를 안시키는 것과 같은 느낌...?







노릇노릇 잘 익는구나!'


나는 1인석에 앉아 있었어서,

바로 앞이 주방이고 알바생들이 일을 하고 있는 곳 이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게 얼마나 민망하던지.

그래서 카메라도 아닌 핸드폰으로

후다닥 찍었닷...



이 가게의 단점은,

아니... 일본 가게들의 단점은

실내에서 흡연을 한다는 거다ㅜㅜ


갓난 애기를 댓고 왔으면서 

담배를 피고 있다니.....

도대체 이해할 수 가 없는...




총가격

징기스칸2인분 + 밥 중간사이즈 + 삿포로생맥주

= 2160엔(세금포함)


꽤나 저렴한 가격이다!



이 가게의 총평

징기스칸 자체가 워낙 맛있는 음식이여서

이 곳 또한 맛있었지만,

내가 삿포로 다루마4.4에서 먹은 

그 감동보다는 덜 했다.

아마 소스의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

여기는 소스 맛이 좀 덜했다고 할까....


그렇지만 맛있는건 맛있는거다.......!


여기는 대기도 없으니,

다른 징기스칸이 대기가 많다면

이 곳으로 오면 좋을 듯 하다!




▼삿포로 다루마4.4 후기 포스팅 보기

2017/10/21 - 여자혼자 홋카이도#2-7 : 삿포로 다루마4.4 2층 인생 징기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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