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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로 떠나자! ]/▷ 제주살이 & 제주도

제주살이#2 : 게스트하우스 스텝생활 파티 / 협재해수욕장

2917.4.11 - 2017.5.30 제주50일살이



2017.4.13


오늘은 첫 근무하는 날 이다.





왕사장님이 해주신 아침밥!!

이렇게 사장님이 밥을 챙겨주시는 곳은

우리 게스트하우스밖에 없을 것 같다ㅎㅎ


전날에 게스트가 별로 없어서

청소가 참 빨리 끝났다.


그래서 내가 앞으로 지내게 될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귀덕2리”

해녀할머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다.


그래서 참 고요하고 평화롭다.




바로 앞에는 이런 바다가 펼쳐진 곳 이다.

사실 내가 여기로 온 이유는 이 바다 때문이다.

눈을 뜨면 바다를 보는게,

내 평생 로망이었으니까.





이렇게 마을에는 무언가를 말리고 있었다.

50일동안 살았지만 이게 뭔지 정체를 밝히지 못했다ㅜㅜ




나름 동네슈퍼(?)도 있었다.

엄청 작은 구멍가게지만...ㅎㅎ

여기에 강아지 세마리가 있었는데,

저 백구가 너무 줄이 짧게 되어있어서 안타까웠다.


나중에 여기 할머니와 친해지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저 백구가 발정이 나서 옆에 강아지한테

자꾸 그런 시도를 해서 그렇다고 했다.


근데 결국 저 옆에 있는 강아지가 임신을 했던... 하하...





이렇게 다 돌로 담이 만들어져있다.

이런 집들을 보니 정말 내가 제주에 와있구나 싶었다.ㅎㅎ






참 한적하고 조용해서 더욱 더 좋은 귀덕2리.


점심으로 사장님과 스탭언니오빠들과 함게 

한림에 짜장면 맛집이라고 하는

 “보영반점” 이라는 곳 에서 짜장면과 짬뽕을 먹고,


바로 앞에 있는 협재해수욕장으로 나드리를 왔다!


(보영반점에 대한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 ㅎㅎ)


참, 다들 까먹었을 수도 있는데

나는 오늘 근무날이라는걸 기억해야한다!

근무날에도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날은 정말 며칠 안된다는걸....

이주정도 근무해보고 나서 깨달았지.......ㅎㅎ






이 때 처음으로 협재해수욕장에 갔었다.

정말 물색이 영롱하고 예쁜 곳 이다....

필터를 하나도 안 넣었는데 저런 물색이라니.





우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버스타면 

15분이면 도착하는 협재해수욕장이다.


그래서 이 이후로 이 곳은

내가 카페에서 바다보며, 블로그를 하는 곳이 되었다.

정말 지상낙원 ㅜㅜ 






왕사장님이 친히 사진까지 찍어주셨다. ㅋㅋㅋ


왕사장님 1분투어라고,

후딱후딱 사진만 찍고 

"가자!!!"

라고 외치셔서 우리가 붙인

왕사장님 1분투어...


그렇게 협재해수욕장은 순식간에 보고,

어느새 나는 게스트하우스로 향하는 차에 타고 있었다...ㅜㅜ





안녕 협재~~

앞으로도 자주 볼 협재 ㅎㅎ


이제 게스트하우스로 가서 파티준비하기!




게스트가 낚시로 잡아온 고등어다....

사장님이 매우 난처했던 기억이 난다.

이걸로 뭘 해먹어야할지 고민하셨던.


결국 아무것도 못 해먹었던 것 같은......ㅋㅋ




왕사장님표 딱새우회!!!

냉동되지 않은 싱싱한 상태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딱새우회이다.


하나도 안비리고 정말 맛있었던..

근데 이 이후로 이렇게까지 맛있었던

딱새우회는 못 먹어본 것 같다.





캬 해물찜!!!!

우리게스트하우스 파티메뉴 죽인다!!


이게 나는 다 무료라니!!!!!!!

너무 행복해.


나 오늘 술 왕창먹을거야!!





그리고 마무리는 매니저오빠가 만들어준 치즈떡볶이ㅋㅋㅋㅋ

아, 참 추억이다. 매니저오빠는 잘 살고있으려나 ㅎㅎ


정말 파티음식 하나는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나 이제 이틀째인데.......

벌써부터 살이 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작은사장님이 나 처음 보셨을 때,

한달동안 사육해서 살 찌울거라고 하셨던 말이

이제야 무슨말인지 이해가 된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