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2 - 2017.09.16 4박5일 북해도
티몬으로 신청했던 후라노 비에이투어.
우여곡절 투어의 일정도 점점 끝나간다.
"켄과메리의 나무"를 본 후,
차타고 5분정도 이동하여
"세븐스타나무"와 "마일드세븐언덕", "오야코나무"를 보러 왔다.
날씨는 역시 꾸리꾸리~
세븐스타나무가 있는 곳에는
이렇게 넓은 초원이 있다.
사실 나무보다 이런 초원이 더 이뻤는데,
누가 여기가 고창인지 아닌지 구분 못할 것 같다는 소리에
슬퍼졌다 흑흑.
힘들게 홋카이도 와서 비싼돈 주고 버스투어 신청했는데..
고창같다니 너무해!ㅜㅜ
세븐스타의 나무
이것이 세븐스타의 나무!
그리고 비에이와 후라노는 사진작가들의 성지기도 하다.
물론 이날은 날씨가 매우 안좋아서
이 곳의 청량한 느낌이 잘 안느껴 졌지만,
날이 좋은날에 오면 카메라를 대는 대로 예술이라고 하니.. ㅎㅎ
오히려 나는 나무보다는 이런 옆길들이 더 이뻤다.
날이 안좋았던 것의 딱 한가지 장점을 뽑자면,
저런 안개들이 분위기를 더 묘하게 만들어준다는 것.
뭔가 일본스러운 감성이 들어서
좋았던 요런 사잇길!
그러나 여유를 만끽할 새도 없이
사진만 후딱 찍고 다시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이번에는 달리는 버스 창문 밖으로 "오야코 나무"를
관광한다고 한다.
오야코나무
저기 두그루가 붙어있는 것이 오야코나무!
오야코를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부모와 자식나무라고 한다.
저렇게 꼭 붙어있는게 부모와 자식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했나..... ㅋㅋㅋㅋ
오야코 나무를 감상하다 보니,
마일드세븐의 언덕에 도착한다.
마일드세븐의 언덕
마일드세븐 광고에 나와서 유명해졌다는 언덕.
그나마 나무들 중에서 가장 운치있었다.
흡사 울타리처럼 보이지만......ㅋㅋㅋ
이 때부터는 구름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역광이라 어둡게 밖에 안찍혔지만,
오히려 어둡게 찍힌게 더 멋있던 것 같은 마일드세븐의 언덕.
광고에서처럼 청량함을 날씨 때문에 느낄 순 없었지만
그래도 운치는 있었다.
바로 뒤에는 이렇게 개인 사유지가 있다.
절대 들어가거나 저 안에 땅을 밟으면 안된다.
엄청 당연한 얘기이지만, 가끔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저렇게 표지판에 엄청 표시해놓은 것을 보면.....
이제 투어의 마지막 일정인
허브가든 후라노로 가서
무제한 메론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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