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4.11 - 2017.5.30 <통큰게스트하우스 50일 제주살이>
2017.4.12
제주도는 불과 며칠 전 까지만 해도
태풍이 올 것 처럼 비바람이 많이 불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말 다행이도
내가 온 뒤부터는 날씨가 정말 좋았다.
내 방에서 문열면 보이는 풍경...
이걸 직접 보면서도
'나 정말 여기서 사는거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풍경이 비현실적이다.
어제는 밤 늦게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서
이러한 바다풍경을 못 봤었는데,
하루밤 자고 일어나니 내 눈 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다.
항상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고싶다고 했는데,
그냥 문만 열면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곳에 지내게 되다니.
정말 가슴이 턱 트이고 행복했다.
전에 제주도를 오게 되는 과정의 포스팅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난 잠귀가 너무 밝아서 스탭방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봤었다.
여기 게스트하우스를 선택에서 오게 된 것도
내가 사장님께 잠귀가 밝다고 했더니
저렇게 저 위에 3층 옥상 컨테이너에
혼자 잘 수 있는 방이 두개 있는데,
그중 한방을 나에게 배정해주신다고 하셨다.
사장님 짱!
게다가 3층 컨테이너 방의 장점은
이렇게 내 방에서 문만 열면 탁 트인 바다가 보인다는 것!!!!
방 안에 온풍기, 전기장판도 있어서
문을 열고,
온풍기와 전기장판을 키고
이불속에 들어가서 가만히 저 바다를 바라보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음을 느낀다.
내가 이 곳에 한달이 아닌 50일을 더 머물게 된건
아마 이 방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내 방 바로 앞에 있는
테라스에 나와서 노트북으로 블로그 하기!
세상에 매일매일 바다를 보며 블로그라니,
너무나 행복하잖아?
우리 마을은 해녀할머니 마을이라,
굉장히 조용한 편이다.
이렇게 밭들도 있고
저 밭에서 브로콜리가 자라기도 한다.
사장님 말로는 브로콜리 할머니가 츤데래셔서
가끔 브로콜리 먹으라고 브로콜리를 방으로 던져주신다고 ㅋㅋㅋ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에서 5분정도 걸으면
바로 앞에 만능버스 702번 버스정류장이 있다!
뚜벅이인 나에겐 최적의 장소.
이 날은 하늘에 무지개가 폈던 날이다.
나의 제주살이 첫째날을 하늘도 축하해주는건가? ㅋㅋㅋㅋ
이 무지개는 제주방송 뉴스에도 났더라.
여러모로 행복한 제주살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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