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자유여행#5-1 : 체르마트 마테호른 후기, 곤돌라 막차 첫차시간 팁

<스위스6박8일 자유여행> 2017.10.12 -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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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6박8일 자유여행 : 체르마트 마테호른 패키지티켓 후기

숙소에서 마테호른 곤돌라 타러 가는길!

이렇게 색깔이 아름다운 강을 지나간다.

닿을 듯 말듯 저 멀리서 보이는 마테호른!

보통 사람들 후기를 보면,

마테호른의 꼭대기는 항상 구름에 가려져 있어서 

이렇게 완벽한 마테호른을 보기 위해

몇시간이고 기다려도 허탕치기 일쑤라던데.

우리는 스위스에 머물던 날들이 모두 날씨가 좋고

구름한점 없었어서 정말 축복받은 날씨였다. 

여기가 바로 체르마트로 가는 곤돌라를 타는 곳!

"Zermatt ZBAG-lz"

주소 : 스위스 3920 체르마트

역쪽에 있는 곤돌라승강장이 아니니,

저 이름을 잘 치고 가시길!

우리는 어떤 승강장이 맞는건지 헷갈려서

전에 음식점 종업원에게 물어봐서 잘 찾아왔다.

우리는 이양 보는 것 다 보자는 심보라서,

얼음궁전 등등 다양한 것들이 다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티켓을 끊었다.

1인 58프랑.

참고로 마테호른은 스위스패스가 있어도 돈을 주고 끊어야한다.

이게 우리가 탈 곤돌라!

첫곤돌라 시간은 오전8시30분

마지막 곤돌라는 16시50분.

와 오면서 봤던 푸른 강물이 다 보인다.

벌써부터 높은건 기분탓이겠지...?

5분?10분정도 탔을까?

Furi 라는 역에서 곤돌라를 환승한다.

참고로 마테호른까지 가는 여정이 참 멀다.

무려 곤돌라를 3번이나 갈아타야한다.

엄청나게 가파른 절벽을 올라간다.

진짜 눈앞에서 절벽이 부딪힐 듯 말듯 

절벽에 닿을랑 말랑...하면서 올라간다. ㅋㅋㅋ 

스릴만점....

 

정말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날이 구름한점 없어서 높이가 잘 실감이 안난다.

중간에 Schwarzee VS역에 또 멈췄다.

이게 아마 체르마트에서 스키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곳곳에서 케이블카를 멈추는 것 같았다.

화장실 갔다오기 딱 좋은 약15분의 텀을 두고

다시 곤돌라가 출발한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으로 갈아타는

TROCKENER STEG 승강장.

정말 마테호른은 엄청 높은 곳에 있구나....

이렇게 오랫동안 곤돌라를 타고 올라왔는데도 

더 올라가야한다니.

오 여기서 보이는 풍경은 꽤나 멋있었다.

내려올 때 여기서 내려서 사진찍어야지!

휴~ 총 3번을 갈아타고

중간에 곤돌라가 멈춰있는 시간 모두 포함해서

약 40분정도 걸려서 올라온 것 같았다... 

내리자마자 보이는건 마테호른 레스토랑!

사실 올라오니 너무너무너무 춥고.....

또 엄청 높은 곳에 올라왔더니

어질어질 거려서 레스토랑에 피신하듯이 들어왔다.

이 곳의 대략적인 가격.

카푸치노가 5프랑.

맥주도 5프랑정도!

파스타는 22.5프랑정도 한다.

레스토랑 이름은 

"Matterhorn Glacier Paradise"

너무 어질어질 거려서 물을 시켰다.

물이 무려.... 6프랑이다!!!

약 7000원정도.

커피보다 더 비싸....

그냥 밑에서 사서 가져올걸

곤돌라 타고 올라왔더니 물이 정말 비싸졌다...

그와중에 화장실 쓰려면 2프랑.

한국돈으로 약 2400원.

스위스에서 유료화장실은 마테호른과 베른역 딱 두번봤다.

(가기전에 어떤 후기는 유료화장실이 너무 많다고 봤는데

대부분의 화장실은 다 무료였다.)

심지어 융프라우도 화장실 무료이용이었고,

스위스 여행의 3분의1이 기차에서 보내는데

기차 내에 화장실들이 잘 되어있어서 편리했었다.

근데 하필 마테호른의 2프랑 화장실에서

친구가 너무 급하다며...... 가야겠다며....

ㅋㅋㅋㅋ2프랑주고 갔다왔다고 영수증을 줬다.

화장실 이용했다고 영수증을 주는건 처음봤다.

돈주고 쓰는 만큼 엄청나게 깔끔하고 잘 되어있다고 한다. ㅎ.ㅎ

바깥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을 가만히 감상했다.

우리는 그냥 걸어만 다녀도 세상에 붕 떠있는 느낌이 들어서

어지럽고 매스꺼운데 ㅜㅜ 

저사람들은 어떻게 이 높이에서 스키까지 타는걸까...

여기가 얼만큼 높냐면....

한국에서 가져온 커피믹스가 이렇게나 빵빵해질 정도로 높다.

빵빵해져서 터질지경ㅋㅋㅋ 

그래도 비싼돈 주고 마테호른에 올라왔으니,

바깥구경을 한번 해보기로 했다.

이때는 10월이라 스키를 타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본격적인 겨울이 되면 정말 스키타는 사람으로 박터진다고 한다.

난 아마 스키타다가 어지러워서 쓰러질듯 싶다. ㅋㅋㅋㅋ 

와 밑에 마을에서는 더워서 반팔입고 다녔는데

마테호른으로 올라오니까

진짜 너무 추워서 얼어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바깥에 나간지 1분만에 다시 안으로 들어온다...ㅎㅎ

패키지로 같이 끊은 얼음동굴(?)을 구경하러 가기로 한다.

음... 

그냥 곤돌라 왕복티켓만 끊으라고 추천해주고싶다.

우리나라의 광명동굴을 좀 보고 배워야돼 스위스는.

융프라우도 그렇고 마테호른도 그렇고 얼음동굴이 왜 저런 수준이람 ㅜㅜ 

빠르게 얼음동굴을 보고,

전망대로 나왔다!

여기가 정말 높긴 높구나.

이렇게나 높게 올라왔는데도 구름 한점 없네!!

오히려 구름이 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ㅋㅋㅋ

너무 하늘이 깨끗해서 높이가 실감이 안나!

아참 나 여기에 서있을 때,

이탈리아에 왔다고 114에서 문자가 날라왔다.ㅋㅋㅋㅋ

아마 경계선에 있었나보다.

뭔가 이탈리아도 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

공사하고 있던게 조금 아쉬웠지만,

축복받은 날씨에 스위스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리고 무슨 이상한 영상관을 지나온다.

안녕 마테호른!

이제는 케이블카로 내려가면서 볼 차례.

아까의 역순으로 곤돌라 승강장에 내린다.

Trockener Steg 승강장에 내렸다.

15분 뒤 곤돌라가 출발하니,

그안에 잠시 밖에 나와서 사진찍기로 한다!

워낙 이 곳이 참 아름다웠다.

오히려 마테호른의 전망대보다

나는 Trockener Steg 승강장의 풍경이 더 멋있었다.

뭔가 우주같아. ㅋㅋㅋ

뜬금없이 물이 고인것도 신기하고.

이 곳에서 아예 앉아서

싸온 간식을 먹는 커플도 있었다. 

긴 시간을 잡고 스위스에 머물렀다면,

나였어도 여기서 가만히 멍때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린 오늘 몽트뢰로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곤돌라가 다시 출발하기 전에 얼른 승강장으로 돌아가자!

엄청나게 가파른 곤돌라...

올라갈때도 무서웠는데

내려가는게 더 무섭다 ㅎㅎㅎ

다행히 무사히...내려왔다.

다음 포스팅은 체르마트의 엄청난 빵집 맛집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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